비트코인, 소폭 상승세... 다음주 FOMC주목

비트코인 가격이 1만 7000달러대를 회복한 후 소폭 상승하고 있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8% 상승한 1만 7219.4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45% 하락한 2281만5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40% 오른 1282.2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2% 떨어진 169만8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동조화 현상을 보인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다우지수는 0.55% S&P500WLTNSMS 0.75%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13% 올랐다.

한편, 투자자들은 다음주 예정된 미국소비자 물가지수(CPI)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를 경계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소비자 물가 지수를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횡보세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키나한 IG 노스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를 통해 "가상자산의 최근 횡보 움직임은 승리로 볼 수 있다"며 "연말까지 횡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심리는 다소 풀렸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오른 26점(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 https://www.fnnews.com/news/202212091446585554